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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8일, 대전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첫 특강… "임시정부 역사 잃어선 안 돼"

2025년 3월 8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독립정신 그리고 청년' 을 주제로 첫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역사를 잃으면 민족을 재생할 수 없고, 땅을 찾을 수도 없으며, 통일된 국가를 만들 수도 없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헌법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세력은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연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헷갈릴 경우 광복회의 행동을 보면 된다" 는 발언이 나오자 가장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종찬 회장은 앞으로도 전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독립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http..

펌사위 2025.04.12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정문 [판결문 전문 첨부]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먼저, 적법요건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는지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고위공직자의 헌법 및 법률 위반으로부터 헌법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탄핵심판의 취지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습니다. ➁ 국회 법사위의 조사 없이 이 사건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점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고, 국회법은 법사위 조사 여부를 국회의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사위의 조사가 없었다고 하여 탄핵소추 의결이 부적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➂ 이 사건 탄핵소추안..

펌사위 2025.04.04

정권-법조-소수편향 헌재, 이대로는 안 된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헌법재판관 구성, 부당한 프리미엄을 해소해야국회 탄핵에 대해 헌재의 소수에 비토권 주고 있어지금의 결정장애는 자폭 행보…개헌 때 대수술해야헌법재판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촛불시민들의 초조함과 불안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통령탄핵 최종결정권을 헌재가 행사하는 데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 개헌을 할 때 헌법재판소를 해체하자는 주장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명색이 주권자 국민한테 대통령 탄핵과정 내내 국회결의와 헌재판단을 목 빼고 기다리라는 게 과연 맞느냐고 일반시민들이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래서야 어디 주권자 시민이라고 할 수 있겠냐는 탄식이 절로 이어진다. 장차 개헌국면이 펼쳐질 때 헌재의 구성과 기능, 권한에 대해 본격적인 재검토와 재설계 논의가 봇물 터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 도대체 어디서부터 ..

펌사위 2025.03.29

천주교 사제·수도자 시국선언문

"헌법재판소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1. 어두울 때마다 빛이 되어 주시는 분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치유와 회복이 절실한 모든 분에게, 특히 산불로 쓰라린 아픔을 겪고 계신 많은 분에게 하느님의 위로가 있기를 빕니다. 불안과 불면의 혹한을 견디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기다렸던 봄에 이런 재앙을 당하고 보니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2. 울창했던 숲과 집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 사라진 것처럼 일제와 싸우고 독재에 맞서 쟁취했던 도의와 가치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작년 그날 마음에서 지운 윤석열 씨를 새삼 거론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마는 여전히 살아서 움직이는 대통령의 수족들이 우리 역사에 무서운 죄를 짓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먼저 공직의 타락입니다. ..

펌사위 2025.03.29

유흥식 추기경 담화문 전문

한국 천주교회 사제, 남여 수도자, 형제자매님들, 동포 여러분, 평안하십니까. 저와 가까운 언론에 종사하는 분들, 사회 지도층과 종교계의 많은 분이 저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건강을 걱정하고, 비상계엄 후 우리나라의 무질서하고 어려운 현실에 대하여 저의 솔직한 의견을 표시해 줄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나라는 깊은 사고와 기도를 하였습니다.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정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88세의 고령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병원에 입원하신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의사들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시면서 자신이 겪는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하느님께 바쳐드리며 치료받고 계십니다. 병이 호전되어 곧 교황청으로 돌아오실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황님의..

펌사위 2025.03.29

한국작가회의 긴급 시국성명

지금은 속도가 정의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송경동 시인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15일째다. 시인은 작가회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지 이틀 만에 조직을 정비할 새도 없이 단식을 시작했다. 밤바람 매서운 광장 한편에 작가회의 천막이 꾸려졌고, 국가비상사태에 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지의 회원들이 날마다 방문하고 있다. 핼쑥함을 넘어서서 갈수록 검어지는 사무총장의 얼굴을 보며 가슴이 타들어 가는 회원들은 하나둘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는 중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목소리로 외친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최소한 제도적인 틀 안에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윤석열의 계엄령은 우리의 믿음..

펌사위 2025.03.26

'계몽'의 탈을 쓴 파시스트 '본색' [이병권 인문연구가]

'계몽'의 탈을 쓴 파시스트 '본색' ①계몽은 '되는 게' 아니라 '하는 것'…다큐가 된 개그출발은 앙시앙 레짐 무너뜨린 사회 변혁의 원동력산업혁명-제국주의 거치며 시효 끝난 지배층 관점민주 공화정에선 되레 독재나 파시즘으로 구현돼 “저는 (12.3 계엄령에) 계몽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의 말이 많은 이들에게 경악과 실소를 자아냈다. 의 작가 이병권은 그러나 이 한마디를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계몽주의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그 뒤에 어린 파시스트의 관점을 포착해 냈다. 대한민국의 흑역사도 담았다. 세 차례로 나눠 소개한다. 일독을 권한다. 지난 2월 25일 헌법재판소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변론을 잠시 뒤돌아보겠습니다. 윤석열을 대리한 김계리 변호사의 마지막 변론의 압권은 단연..

펌사위 2025.03.23

민족사학계, 새해에도 역사전쟁 활발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식민사관이 사라지지 않는 한 역사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출판기금마련회 개최광복회서울특별시지부, 바른역사지킴이 양성과정 역사강좌마련도명스님, 광개토태왕비문 진실 밝히는 출판기념회(재)역사주권, 주호영 의원, 운초 계연수 밝히는 선양회 출범식 을사년 들어 한파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민족사학계의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타도 전쟁이 다시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먼저 이제까지 역사 전쟁의 전면에 나서 방향을 제시해온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덕일)와 다산북스는 서기 2025.02.27.(목) 저녁 7시 30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청소년문화공간 JU 다리소극장(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에서 의 저자인 이덕일 소장의 강연과 저자 서명회 등을 통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연다. 출판사는 이..

펌사위 2025.03.02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는 이유 [자주시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 개시를 합의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종적으로 끝내는 평화 협상에 진심으로 전념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유럽이 갈등 해결을 주도하라고 요구합니다. 미국은 발을 빼겠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도 반대하며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면 유럽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돈을 회수하겠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약 3,500억 달러를 투입했다며 이를 돌려받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 5천억 달러어치를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펌사위 2025.02.16

신라의 ‘삼한통일(三韓統一)’에 관한 이야기 [유종성 지방분권포럼 대표]

우리 고대사는 독립투사 역사관으로 다시 써야 한다.삼한의 범위는 만주와 한반도를 포함하는 ‘방4천리’삼국인들은 처음부터 삼한=삼국으로 이해후기신라 지방민들은 남북국의 분열로 인식 최근 일각에서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신라의 삼국통일을 부정하며 마치 중국 동북공정의 논리를 뒷받침해 주는 듯한 인상을 주는 주장들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다. 신라의 삼한통일의식이 발현된 것은 신라의 지배질서가 이완되어 분열의 조짐이 보이던 9세기경 통합이념으로서 천명되었고, 삼국을 삼한으로 인식한 것은 인류학 보고서에 기반한 7세기 당인(唐人)들의 편의적인 분류에 불과하며, 신-당간에 밀약한 '평양이남(平壤已南) 백제토지(百濟土地)'는 평양이남이 백제토지라는 의미로 해석되니 신라의 최종목표는 백제통합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한 ..

펌사위 2025.02.16

작금의 상황에서 다시 보는 '대한민국건국강령' [김용택 칼럼]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은 무엇인가? 국가건설의 청사진 ‘건국강령’... 대한민국의 건국강령은 무엇일까? 1941년 11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발표한 건국강령은 제1장  7개조, 제2장  8개조, 제3장  7개조 등 합계 22개조로 구성된 문장으로, 1931년에 발표한 건국원칙에 입각하여 행동방략(行動方略)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것은 삼균제도(三均制度)를 정치이념으로 하고 독립(광복) 후 새 나라의 건국을 위한 일종의 청사진(靑寫眞)을 밝힌 것으로 1944년 제5차 개정임시헌장의 기초가 되었고, 1948년 7월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 기초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

펌사위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