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근무 삼성 반도체맨이 말하는 삼성 반도체 위기 [디일렉 Y인사이트]
자율성, 도전정신 사라진 경직된 조직 문화가 현 위기 자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위기가 자율성과 도전정신이 사라진 비효율적인 조직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삼성 반도체 사업은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뿐만 아니라 텃밭인 메모리 부문까지 경쟁사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 시장에선 '반도체의 겨울'이 아니라 '삼성 반도체의 겨울'이라는 혹평까지 나올 정도다. 삼성 반도체 부문에서 20여 년을 근무했던 삼성 반도체맨 A씨는 “삼성 파운드리가 과거 14나노 공정까지는 TSMC와 비슷한 경쟁력을 보였지만, 7나노, 5나노로 넘어가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Gen.1이 삼성 공정을 썼지만, TSMC로 바뀐 Gen.1 플러스는 전력 소모가 30% 줄고 성능이 30%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