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는 명치유신 초기부터 우리 역사를 조작하기 시작하였다.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 조선 고대사 조작하고 침탈
일본역사 늘리고 단군조선 부정하여 우리 역사 줄여
가야사는 일본 고대 야마토 식민지로 만들어 조작
조선총독부 조선사는 반역의 뿌리
일본 메이지유신 정부는 조선을 침탈하기 위해 정한론을 설계한다. 정한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대 일본이 4~6세기 약 200년 동안 한반도 남부를 식민지로 삼았다고 역사 조작을 한다. 그것을 임나일본부 혹은 ‘가야=임나’라고 한다. 대한민국 역사학계는 임나일본부는 폐기하였다고 주장하면서도 ‘가야=임나’는 고집한다.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 침탈 이후 조선총독부 산하에 조선사 편수회를 설치하고 우리의 역사를 조작한다. 기본 방향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약 3,000년 끌어내리고, 일본의 역사는 1천 년 끌어올려 한·일 양국의 고대사를 조작한다. 이렇게 기년을 조작한 핵심은 역사적 허구인 ‘가야=임나’를 진실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부끄럽고도 참담한 것은 교육부가 검인정한 각종 역사 교과서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발간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동학 이전 내용은 1938년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발간한 조선사를 요약하였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지만 해방 이후 80년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다. 식민사관은 사대주의 역사관을 낳고, 반역의 뿌리 역할을 하여 이 나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에 재를 뿌리고 있다.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 조선 고대사 조작하고 침탈
▲ 정한론 역사 조작하며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상이 살았던 옛 땅 조선을 점령하자며 임진왜란을 일으켰다. ‘이토 히로부미’는 한반도 남부는 일본 고대의 식민지였기에 고대사를 복원하자며 조선을 침탈한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 재야는 유성룡의 징비록 등을 분석하며 왜 조선 침탈에 실패했는지 오랫동안 골몰한다. ‘요시다 쇼인’은 1850년대 한반도 남부가 고대 일본의 식민지라는 거짓 역사 ‘임나일본부설(가야=임나)’을 주창한다. 1880년대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는 재야의 황당한 주장을 정부 입장으로 받아들여 정한론의 도구로 사용한다.
▲ 일본의 메이지유신 정부 성격
이탈리아 파시즘, 독일 나치즘, 일본 신토이즘은 전형적인 제국주의 정치 형태이다.
일본의 신토이즘은 일왕 신격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여 상고시대 우리의 배달국처럼 제정일치 사회를 건설한 것이다.
신토이즘에서 최고의 신은 천조대신(태양신)이다. 천조대신은 일본 최초의 왕이라고 불리는 신무천황의 조상이다. 그 신화의 뿌리를 찾아가면 고조선 혹은 가야국과 연결된다.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는 천조대신 신화로 된 역사를 1천년 끌어 올려 B.C.E 7세기의 일이라고 조작한다. 이것이 황국사관의 출발 지점이다.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의 신도 규정은 아래와 같다.
『일본은 신(神)의 나라이고, 최고 신은 아마테라스 오미가미(天照大神)이며, 가장 실질적인 신은 천조대신의 손자이며 현인신(現人神)인 천황이고, 그 천황은 신성불가침이다. 따라서 천황에게 국민은 죽음으로써 충성할 것이며, 천황의 조상신들을 모신 신사에 참배치 않는 것은 비국민이다.』
제정일치 일왕제는 ‘군국주의, 반노동과 반공’으로 나타난다. 위의 ‘비국민’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독재 정권이 활용했던 빨갱이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를 지녀왔다.
▲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 한일 고대사 조작의 기본 방향
1880년대 ‘가야=임나’를 만들기 위해 조작한 기본 방향은 아래와 같다.
① 한국의 역사는 약 3,000년 끌어 내리고, 일본의 역사는 1천 년 끌어 올린다.
② 단군은 후대가 만들어 낸 신화(거짓 역사)고, 고조선은 B.C.E. 4세기 군장국가로 조작한다.
③ 일본 열도에 있었던 가야계의 소국을 한반도에 있던 가야국으로 조작한다.
조선사편수회 조선사
▲ 조선사편수회 조선사 발간
조선사편수회는 1925년 일왕의 명령으로 조선총독부에 설치한 역사 전문 기관이다. 삼일혁명 은 일제가 조선의 지배 방식에 바꾸길 강요당한다.
그걸 문화통치라고 하는데 역사 조작을 통해 조선의 혼을 뿌리부터 무너뜨리는 것을 위해 추진하였다. 1922년 조선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한 것이다.
폐망할 때까지 역대 회장은 조선총독부 2인자인 정무총감이 맡았다. 고문으로는 이완영, 박영효, 권중현, 이윤형 등 매국노를 추대하고, ‘이마니시 류’ 와 ‘스에마쓰 야스카즈’등 일본인 역사학자 수십 명이 관여하였다. 조선인 역사학자로 대표적 인물은 이병도와 신석호이다.
조선사편수회는 조선 침탈하기 이전에 이미 정리한 위의 ‘메이지유신 일본 정부 한·일 고대사 조작의 기본 방향’에 맞추어 세밀하게 우리의 역사를 조작하는데 그 증거물이 <사진1>과 <사진3>이다.
1938년 조선사 번역은 완료되었는데 총론 37권(부록 2권 포함), 해제 약 300권으로 총 350여 권에 달한다.
▲ 조선사편수회 조선사 번역 작업 시작과 끝
◎ 이렇게 시작되었다.
부산 지역구인 김세연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역사가 조선총독부 역사를 계승한 것을 알고 2014년부터 이를 바로 잡을 묘책을 구상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식민사관을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회의원이나 국민은 극히 일부였다.
그리고 식민사관 추종 학계는 모든 국가 역사기관과 ‘초·중·고·대학교’ 그리고 각종 중앙 언론사를 장악하고 있어 어찌할 수 없는 상태이다.
김세연 의원은 식민사관 청산을 위해서는 식민사관의 원전인 조선사편수회 조선사 번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각종 역사 교과서가 조선사편수회 조선사를 요약한 사실을 알리면 청산이 쉬워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세연 의원은 당시 교육부 장관인 황우려 장관을 설득하여 조선사 번역 사업을 위해 교육부의 24억 예산을 확보한다. 최종 여야의 합의로 교육부는 2014년 조선사 번역 작업 예산을 편성한다. 우여곡절을 거쳐 2014년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가 공모사업에 참가하여 선정되어 번역 작업을 추진한다.
◎ 식민사관 세계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역사학계
식민사관 추종 학계는 조선총독부 역사관 계승은 ‘반민족·반국가·반헌법’인 것임을 잘 안다. 한국 내부는 거의 장악했지만 동북아 고대사를 연구하는 세계 석학은 언제나 걸림돌이라 대책 마련이 절실했다. 그 방안으로 생각해 낸 것이 식민사관 한국사를 세계적인 공인을 받는 것이다. 일본 극우는 잽머니를 선진국 학자에게 제공하며 식민사관 우리의 역사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돈을 받고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데 동참하는 세계 여러 나라 학자는 생각보다 많다.
2007년 박노자가 「거꾸로 읽는 고대사」를 출판한다. 내용은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를 기초로 출판한 책이다. 일본 극우의 돈지랄에 역사 매국노 역할을 하는 한겨레신문이 결합하여 마치 훌륭한 책처럼 각색한다. 박노자는 진보의 세계관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이름값을 높였기에 일본 극우와 식민사관 추종 학계는 이를 활용하여 조선사편수회 조선사를 선전하기 위해 「거꾸로 읽는 고대사」 발간한 것이다. 진보 진영에도 돈과 권력을 위해 양심을 바꾼 경우를 우리는 참 많이 보아왔다.
2015년 동북아역사재단은 하버드 대학교에 식민사관 한국사 발간 이름값으로 정부 돈 10억을 주고,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배포를 추진하려고 한다. 또한, 정부 돈 47억을 들여 식민사관 역사지도 제작도 추진한다.
김세연 의원은 이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 상임위 토론에 참역사학자인 이덕일 교수를 토론자로 참여시켜 두 가지 모두 중단시켰다. 이것은 해방 이후 식민사관 추종자에게 승리한 첫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결과로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라는 대중 시민 역사단체가 발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식민사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도 식민사관 세계화를 위해 한국 정부의 이름으로 추진한 것이다.
◎ 조선사 어떻게 다시 봉인하였을까?
<사진3>은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가 조선사 중 해제 부분을 번역하고 역사 조작한 부분에 관해 객관적 해설을 담은 책으로 총 260권이다.
식민사관 추종 역사학계는 이 책이 세상에 나오면 대한민국이 일제 황국사관을 추종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할 방법이 없다. 대한민국의 각종 역사 교과서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동학 이전 역사 부문이 판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목숨걸고 이 책 출판을 막을 방안을 준비한다. 그들은 박근혜 탄핵 촛불 정국 시기 탄핵에 동참하고, 문재인씨 주변을 이중삼중으로 둘러쌓는다. 19대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는 그 어느 시기보다 역사학계 인사가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2017.7.4~2018.10.2.)을 유은혜(2018.10.2.~2022.5.9.) 씨로 교체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재직 시절 조선사는 출판 금지됐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가 정부 지원으로 출판한 책 4권을 출판금지 시킨다. 그리고 이 시기에 식민사관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고, 식민사관 전라도천년사, 경남도사, 김해시사, 부산시사 작업을 하였다.
필자는 대한민국 역사학계가 조선사 출판을 막기 위한 인물로 유은혜를 문재인 대통령께 추천하였다고 본다. 유은혜 장관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는 2019년 연구 작업을 끝내고, 2020년 초에 <사진1>와 <사진3> 연구 성과인 책자와 각종 자료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중앙부처가 예산을 사용한 사업은 전문가위원회를 꾸리고 그 사업이 잘되었는지 아닌지를 심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식민사관 추종자 일색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는 1차 심사에서 69점을 주어 불합격 처리하였다. 불합격은 그 책 출판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며, 연구에 참여한 학자에게는 다양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는 1차 심사 지적 사항을 수정하여 2차 심사 자료를 다시 제출하였으나 2021년 말에 69.5점을 주어 다시 불합격 처리하였다.
전문가위원회의 불합격 처리로 조선사편수회 조선사는 출판 금지당하고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는 향후 5년간 정부 프로젝트 참여 자체가 막혔다.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는 교육부에 다양한 경로로 이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는 식민사관 편에 선 것이다. 민주 정부라고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사업으로 추진한 식민사관 원전 번역 작업을 출판금지 시킨 것 참 황당한 일이다.
그리고 이런 중차대한 사건이 언론보도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 정부라고 자처했지만, 식민사관에 충실한 노예의 길을 택한 것이다.
결국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는 이 문제를 2023년 법원의 판단을 구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법원은 2024년 10월 1심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대한민국 법원조차 결과적으로 식민사관을 지지한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항소 중이다.
이렇게 중요한 사건조차 언론이 다루지 않기에 국민은 알 길이 없다.
이 사건은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의 공모사업 관련한 문제이지만 해방 이후 80년 동안 대한민국이 식민사관을 추종해 온 것을 포함하는 재판이기에 국민 관심 사항이 되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한겨레와 경향마저 뉴라이트는 공격하지만, 식민사관에 관해서는 협조자이기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펌사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 교과서가 반역과 쿠데타의 뿌리 [이용중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상임대표] (1) | 2025.01.11 |
---|---|
총독부편찬 조선사 우리역사 교과서 지배 [이용중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상임대표] (0) | 2025.01.11 |
“고조선은 인류 세번째이자 5大 문명… 학계 논쟁 확산되길 바라” [문화일보 / 2019.5.14] (0) | 2025.01.11 |
기회주의 민주당 때문에 판 뒤집히는 중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0) | 2025.01.11 |
계엄 해제 때 예상보다 더 나쁜 쪽으로 가는 한국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0)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