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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치 포기' 선언…극우 선회한 윤, 퇴화를 택하다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이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에는 색깔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종북 주사파는 반국가 세력이고, 반헌법 세력이다. 이들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비속어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사고입니다. 정치적 맥락으로 보면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대통령실도 당황했는지 부랴부랴 대변인실 명의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변인실 해명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는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먼저 한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최..

펌사위 2022.10.23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 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화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완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 세월호... 그리고 통합과 치유 1년전 4월 16일, 안산 단원고 2학년 허다윤 학생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여 오늘까지 엄마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윤이의 어머니는 신경섬유종이라는 난치병으로 청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내 딸의 뼈라도 껴안고 싶어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다윤 양과 함께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고창석 선생님,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부자, 이영숙씨... 이렇게 9명의 실종자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피붙이의 시신이라도 찾아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슬픈 소원이 어디에 ..

펌사위 2022.10.01

김건희 논문, 남의 글 강탈해 짜잡기 한 것 [임재해 안동대학 명예교수]

절도 앞에 표자를 붙인 표절은 한번 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 연구논문은 자기 글과 남의 글 엄격구분 출처 반드시 밝혀야 독창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각주와 따옴표 등 엄격한 표시요구 김건희 박사학위 논문 단순 표절 넘어 통째로 도적질이고 약탈 드러내놓고 남의 것 마구잡이 털어간 노골적인 강탈 행위 해당 김건희 논문은 표절논문이 아니라 '논문의 탈을 쓴 가짜 논문' 표절(剽竊)은 도둑질의 한 종류다. 절도 행위 가운데 특히 남의 글을 몰래 훔쳐서 자기 글인 것처럼 쓰는 행위를 표절이라 한다. 한 마디로 글도둑이다. 남의 시나 소설 속의 글귀를 마치 자기 것인 양 써먹는다면 명백한 표절에 해당된다. 왜냐하면 글귀가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 창작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남의 창작을 자기 창작으로 만드는 것이 곧 표..

펌사위 2022.10.01

이재명 당대표 교섭단체대표연설문

일시: 2022년 9월 28일(수) 오전 10시 장소: 국회 본청 본회의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우리 헌법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천명합니다. 정치인은 주권자의 대리인입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은 오직 국민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서러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절망하는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와 동행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국민은 묻고 계십니다. 우리의 정치는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저와 민주당부터 ‘반사이익 정치’가 아닌, ‘잘하기 경..

펌사위 2022.09.30

윤석열의 일본 집착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자주시보 논평]

1. 신친일파의 만행 최근 새로 단장한 광화문 광장에 일본의 욱일기를 떠올리게 하는 경악스러운 그림이 등장했다. 그림에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폭파했던 조선 총독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가 하면, 욱일기 앞으로 일본의 후지산으로 추정되는 산이 그려져 있다. 한 역사 강사는 그림에 등장하는 흑두루미와 녹나무가 일본 극우세력의 본거지인 야마구치현과 가고시마현의 상징물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 옆에 일제 전범기와 일본 극우세력의 상징물이 새겨진 그림이 버젓이 걸리다니, 다분히 의도적이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시에서는 “담담하게 채택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 내용을 다룬 다음과 네이버 포털 기사에는 “담담하게 돌으셨어요? 이래서 삼족을 멸하라는 소리가 있구..

펌사위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