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에 대한 일견(전편)
이번에는 무술에 대해 말해 볼까 한다. 나의 필명이자 별명인 '댄서의 순정'을 구성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 춤, 무술, 음악이라서 이렇게 무술에 대한 경험이나 생각, 일화를 적는 것은 개인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 무술에 대한 관심과 접근도 춤에 대한 그것과 많이 닮은 것 같다. 먼저 어떤 대상에 매료되어 흉내 내고 모방하면서 그 대상처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다음으로 동일 범주에 있는 다른 것으로, 나아가 연관 범주에 있는 것까지 관심이 확장된다. 이렇게 시간과 양이 어느 정도 충만해지면 그 대상이 가지는 원류, 철학, 원리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궁금해지고, 이를 탐구하여 나름의 결론을 찾아 저의 사상체계나 지식체계와 연결시키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