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이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에는 색깔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종북 주사파는 반국가 세력이고, 반헌법 세력이다. 이들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비속어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사고입니다. 정치적 맥락으로 보면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대통령실도 당황했는지 부랴부랴 대변인실 명의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변인실 해명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는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먼저 한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