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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땅이 패인 모양을 따라 흐른다 [박태웅 칼럼]

한국사회의 고장 난 인센티브 시스템 한 사회의 골격은 그 사회의 인센티브 시스템, 즉 상벌체계에 따라 결정된다. 역사책은 아부하는 간신배를 가까이하다 망해버린 나라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정치의 우선순위가 얼마나 왕에게 아부를 잘 하는가에 달려 있으면 재능 있는 자들, 충직한 자들이 떠나거나 죽임을 당한다. 남는 것은 무능하고 제 이익을 지독히 챙기며, 그만큼이나 처신에 능하고 권모술수에 밝은 자들이다. 이들이 왕의 눈과 귀를 가린 다음 행한 악행들이 사서의 장마다 흘러 넘친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사장이 회식자리에서 “자 오늘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봐, 그동안 회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불만들 있으면 내가 다 들어줄게”라고 한들, 직원들이 바른 말을 할 리 만무다. 그가 평소에 아부에 상을 내린다..

펌사위 2021.11.01

경로(經路)의 저주 [박태웅 칼럼]

사람이 길을 만들고, 길이 사람을 만든다. 경로의존성이란,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어 이제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게 된 과거의 제도, 법률, 관습, 문화가 지속적으로 살아남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왼쪽으로 가는 영국의 차가 흔히 인용되는 사례다. 왼쪽으로 가는 영국 차 오래전 영국에서 마차는 왼쪽 통행을 했다. 오른쪽으로 다니면, 대부분 오른손잡이인 마부가 휘두르는 채찍이 자칫 지나가는 행인을 때릴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나중에 만들어진 자동차도 자연스럽게 왼편으로 다니게 됐다. 이 ‘자연스러움’의 결과로 영국과 영연방 일부 그리고 따라서 채택한 일본 등은 두고 두고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오른손으로 수동식 기어를 조작하기에 편하게 핸들을 왼쪽에다 뒀기 때문이다...

펌사위 2021.11.01

눈을 떠보니 선진국이 돼 있었다 [박태웅 칼럼]

BTS는 한국어로 부른 노래로 빌보드 1위를 거뜬히 해낸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는 로컬이잖아”라고 말하며 천연덕스럽게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2021년 1월 7일 현재 6만7천358 명인데, 같은 기간 영국은 죽은 사람 숫자가 7만8천508명이다. 미국은 2천170만여명의 확진자에, 사망자는 36만5천여명, 2차대전때 죽은 미군 숫자보다도 많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0년 한국 경제가 -1.1%로 세계 1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7%, 일본 -5.3%, 독일 -5.5%, 프랑스 -9.1%, 영국은 -11.2%로 큰 폭의 추락을 예상했다. OECD는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회원국 중..

펌사위 2021.11.01

2021년 대한사랑-세계환단학회 국제학술문화제 자료집

https://drive.google.com/file/d/1KaoRgI_P-vuy4VjGi3nSzjQQELfCEYsq/view?usp=sharing 제1권 기조강연 국경영토사 분과.pdf drive.google.com https://drive.google.com/file/d/1zM2iehsTomNQ9UEfR8SQbs8Xf47kEEPl/view?usp=sharing 제2권 상해임정역사관분과 한국고대사복원분과.pdf drive.google.com https://drive.google.com/file/d/1cBI50kQn8aNy46FTBf9NmRhirt8d2vea/view?usp=sharing 제3권 국제 분과 천부경 분과.pdf drive.google.com https://drive.google.com/fi..

펌사위 2021.11.01

大韓民國建國綱領

대한민국건국강령 제1장 총 칙 一.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의 반만년 이래로 공동한 말과 글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동한 민족 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 조직임 二. 우리나라의 건국정신은 삼균제도(三均制度)의 역사적 근거를 두었으니 선조들이 분명히 명한 바 「수미균평위(首尾均平位)하야 흥방보태평(興邦保太平)하리라: (머리와 꼬리가 고르고 평평하게 자리하여야 나라가 흥하고 태평함을 보전할 수 있다)」 하였다. 이는 사회 각층 각급의 지력과 권력과 부력의 향유를 균평하게 하야 국가를 진흥하며 태평을 보유(保維)하려 함이니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과 이화세계(理化世界: 이치로 세상을 다스린다)하자는 우리 민족의 지킬 바 최고 공리(公理)임 ..

펌사위 2021.10.06

邊光賢 '상고시대(上古時代)에 대하여'

제1편 1. 성씨(姓氏) 2. 단군(檀君) 3. 영국인의 선조는 한국인(Koreans are the Ancestors of English People) 4. 동이족(東夷族)의 고인돌(Dolmens of DongEes) 5. 고대 역사의 심각한 오류(Fatal Errors in Ancient History) 6. 한반도의 검(劍)은 전 세계 모든 검의 조형 (Ancient Swords of Korea are Archetypes of All Swords of the World) 7. 하(夏) 나라 이전의 단군조선(檀君朝鮮) 8. 이이제이(以夷制夷) 9. 외계인(外界人)은 조작입니다. (Outer Aliens are fake) 10. 치우기(蚩尤旗) 제2편 11. 한글은 영어(英語)의 어원(語源) 12. 아리..

펌사위 2021.09.23

多慧 吳成泳 '우리 역사를 보는 눈'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역사는 우리 본래의 모습이 아니다. 강대국 사이에 껴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 찌그러 들은 상처뿐인 역사 그 모습은 본래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중국보다 강하고 넓은 국토를 7,000년 동안이나 유지해 오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뛰어난 민족이 우리 민족이었다. 중국의 역사는 전반적으로 우리의 자취를 없애 버리고 실제 보다 보태고 늘리고 과장 왜곡해서 쓰여졌다. 일본의 역사는 허구와 날조의 역사이다. 시조라는 신무서부터 허구의 인물과 통일된 국가가 아닌 소국의 역사를 이리저리 밀고 땡기고 엿가락 처럼 느리고 줄여서 쓴 그야말로 소설같은 역사다. 반대로 우리 역사는 실제 보다 축소되고 왜곡해서 쓰여졌다. 그래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역사는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

펌사위 2021.09.13

한국상고사연구회 '역사정책제안서'

역사정책제안서(1) 수신: 국회 여당, 야당, 전국대학, 각 방송사, 신문사 제목: 역사교과서 국정과 검인정에 대한 제안 1) 제안 ① 대대적인 한국사 재검토 요청 ② 각 방송 및 영화사는 사극물(史劇物) 제작 및 방영금지 요청 필자가 보기에는 국정을 주장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모두 다 가짜들이다. 따라서 국정에 대한 문제를 찬성이나 반대 보다는 일단 보류해주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다음 사항들을 참고해서 역사문제를 재검토해서 차후에 결정했으면 좋겠다. 2) 한국사의 정황 필자가 평생을 역사공부한 결과를 얻었는데 1. 중국은 섬서성과 산서성의 경계를 이루는 중앙 황하를 경계로 그 서쪽의 역사를 모두 동쪽으로 이동시켰다. 그래서 고 조선부터 청나라까지 역사무대가 모두 중국의 산서성, 하북성, 요서지방으로 ..

펌사위 2021.08.30

미야모토 무사시 '五輪書'

내 검술사상(劍術思想)의 모든 것을 여기에 남긴다. 서문 나의 병법을 ‘니덴이찌류(二天一流)’라 이름한 뒤 수년에 걸쳐 단련하며 내가 체득한 바를 비로소 문자로써 서술해 보려고 한다. 때는 강에이 20(1642)년 10월 상순, 규슈 히고의 땅 이와도(岩戶)산[현 구마모도 시의 서쪽 아리아께 해에 면한 긴부(金峯)산]에 올라, 하늘을 요배(搖拜)한 다음에 관음을 요배하고, 부처 앞으로 나아갔다. 효고현 태생 무사, 신멩 무사시노가미(新免武藏守) 후지와라 겐싱(玄信), 60세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병법, 무예의 길에 전념하여 13세 때에 처음으로 결투했다. 그 상대인 신도류(新當流) 아리마 기헤에라는 병법자에게 이기고, 드디어 16세 때, 다지마국(효고 현의 북부) 아귀야마라는 강력한 병법자와 대적하여..

펌사위 2021.08.23

무술에 대한 일견(후편)

"실천이 없으면 증명되지 않는다. 증명이 없으면 신용이 없다. 신용이 없으면 존경 받을 수 없다." "정의 없는 힘은 무능이다. 힘없는 정의도 무능이다." "오른손이 안되게 되면 왼손을 사용해라. 손이 안되게 되면 오른쪽 다리를 사용해라. 오른쪽 다리가 안되게 되면 왼발을 사용해라. 그것이 안되게 되면 머리를 사용해. 그런데도 안되면 저주해서라도 넘어뜨려라." "잔을 비운다는 것 가지고는 어림없다. 잔을 깨부숴라. 잔을 비운다고 하더라도 비어있는 '그대'가 있다면 그 잔은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비어있음'이 그대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무술에 관한 글을 이어가기 전에 내가 무도인으로서, 한 시대를 살다간 인생의 선배로서 진정으로 존경해 마지않는 대산배달 최영의 총재의 말씀 중 특히 가슴에 새기고 있..

글사위 2021.08.23

무술에 대한 일견(전편)

이번에는 무술에 대해 말해 볼까 한다. 나의 필명이자 별명인 '댄서의 순정'을 구성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 춤, 무술, 음악이라서 이렇게 무술에 대한 경험이나 생각, 일화를 적는 것은 개인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 무술에 대한 관심과 접근도 춤에 대한 그것과 많이 닮은 것 같다. 먼저 어떤 대상에 매료되어 흉내 내고 모방하면서 그 대상처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다음으로 동일 범주에 있는 다른 것으로, 나아가 연관 범주에 있는 것까지 관심이 확장된다. 이렇게 시간과 양이 어느 정도 충만해지면 그 대상이 가지는 원류, 철학, 원리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궁금해지고, 이를 탐구하여 나름의 결론을 찾아 저의 사상체계나 지식체계와 연결시키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과정을 ..

글사위 2021.08.23

중국인, 스스로의 부끄러운 DNA 폭로하다. [데일리안 박경귀의 중국 톺아보기]

“당신은 다음 생애에도 다시 중국인으로 태어나겠습니까?” 몇 년 전 중국 3대 포털사이트 가운데 한 곳에서 중국인 네티즌에게 설문조사를 하면서 던진 질문이다. 중간 투표 결과 1만 1271명의 투표자 가운데 65.1%가 “다음 생애에는 중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중국 공산당 통치 하에서 가장 민감했던 이 조사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자, 당국에 의해 조사가 강제로 중지되며, 관련 웹페이지가 삭제되고 이를 기획한 편집자들이 해고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라는 도발적인 이 책의 제목은 저자 종주캉의 외침이 아니라, 바로 응답 네티즌 65% 중국인의 절규를 대변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현세의 중국인이 중국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한 이유가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

펌사위 2021.08.10